2일 강제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대기 중이던 유치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쯤 오 전 시장은 동래경찰서 측에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경찰 측정 결과 오 전 시장의 혈압이 높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 전 시장 증세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 전 시장을 병원 입원실에서 보호 감호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오 전 시장은 앞서 영장실질심사 전 "법원에서 충분히 소명했느냐" "법원 판단을 어떻게 예상하느냐" "강제추행 혐의 인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만 세차례 반복했습니다.
한편,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 오 전 시장은 바로 풀려나며,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검토해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