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곧 퇴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르면 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경보체제를 1단계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2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1일째 한명도 안 나왔다며 현재 진행형 감염자는 1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경보체제 하향 조정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내주에 1단계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8일 각료회의에서 경보체제 하향 조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초기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우리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뜻하지 않는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내주에 1단계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 방송은 정부가 코로나19 경보체제 2단계를 최소한 22일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경보단계를 10일부터 1단계로 낮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경보체제가 1단계로 내려가면 외국인들의 입국 통제와 집중적인 진단 검사 등은 계속되지만 내국인들의 생활은 모임에 제한이 없어지는 등 거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권장되지만 한층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1천154명 등 1천50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가운데 22명이 목숨을 잃고 나머지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회복했습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전날 654건 등 28만2천263건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