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는 카타르가 한국 조선 빅3에 모두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만7800원(19.31%) 오른 11만원에서, 삼성중공업은 1280원(25.70%) 상승한 6260원에, 대우조선해양은 6550원(27.35%) 오른 3만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오는 2027년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에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23조6000억
카타르는 대규모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존 연산 7700만t이던 생산규모를 오는 2027년 1억2600만t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가스전에서 캐낸 LNG를 실어 나를 선박을 수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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