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한때 국가대표 투수였던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즈)가 문제아로 전락했다. 현장 스태프는 아예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일본 석간 ‘후지’는 1일 “후지나미가 연습에 지각하는 큰 실수를 빚어 구단에서 몇 안 되는 지지자들의 마음도 떠났다”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달 28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단체 훈련을 지각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현장에서는 후지나미를 불신하는 분위기다. 후지나미는 지난 3월 일본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과정이 문제였다. 후지나미는 20대 여성들과 함께 파티에 참여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았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후에도 지각으로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 후지나미가 지각으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사진=MK스포츠DB |
‘후지’는 “구단 내부에서는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며 트레이드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고 잡음을 일으키고 있
후지나미는 2017년 WBC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정상급 투수다. 2013년 한신에서 데뷔했고 2015년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통산 성적은 128경기 803이닝 50승 40패 평균자책점(ERA) 3.25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