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영탁 작곡 노래를 열창하며 장탁형제의 매력을 뽐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트롯 브로맨스를 선보이는 장민호와 영탁의 활약상을 그렸다.
장민호와 영탁은 녹음을 위해 영탁집으로 향했다. 장민호는 "너 운전면허 안 딸 거야?"라고 물었다. 영탁은 "내가 면허를 왜 안 땄냐면 내가 술을 좋아하잖아. 괜히 면허 있으면 음주운전 할까봐. 혹시나 집 앞에 와서 자칫 주차하다가 문제 생기고 구설수에 오를까봐 안 땄죠"라고 답했다. 이에 장민호는 "면허 따면 연수 시켜줄게"라고 화답했다.
장민호는 "너도 꽤 옛날 사람이야"라며 "미스터트롯 애들이 '오 옛날 사람' 이러면 내가 제일 뭐부터 하는 줄 알아? 너 쳐다 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럼 너는 날 안 쳐다 봐"라며 "어제 녹화할 때도 '우리 때는 어떤 노래 유행 했어요?'라는 말에 소방차 노래 불렀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탁은 "저도 몰라요"라며 "형, 나랑 차이 많이 나네. 형 완전 아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소방차 노래를 틀며 영탁의 공감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영탁은 처음 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탁의 플레이리스트에 장민호는 공감을 표했다. 장민호는 "예전에 내가 형 택 뗐다가 맞아 죽을 뻔했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와 영탁은 영탁의 '찐이야'와 장민호의 '역쩐인생'을 들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영탁 하우스에 도착한 장민호와 영탁은 옷방을 살펴봤다. 영탁은 장민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에 장민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탁은 "형은 둘 다 어울려. 형은 얼굴이 중동쪽이어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형에게 뭘 줄 수 있는 때가 됐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영탁은 "형, 온 김에 노래 가이드 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작업실로 이동한 장민호는 "이 방에서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나왔잖아"라고 운을 뗐다. 영탁은 "얼마 전 대원이 노래도 여기서 나왔잖아"라고 덧붙였다. 영탁은 "솔직히 얘기하면 내가 여기서 내가 사는 걸 아는 사람 거의 없어. 형이랑 찬원이 정도?"라며 "영웅이도 안 와 봤어. 집 같지가 않아서"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공감을 표했다.
장민호와 영탁은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나섰다. 영탁은 "제목은 '읽씹 안 읽씹'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문자를 읽고 씹는 것도 나쁘지만 안 읽고 씹는 게 더 나쁘다는 메시지야"라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누구 아이디어냐?"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인선이랑 술 먹다가 생각났어"라고 답했다. 장민호는 '읽씹 안 읽씹'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들은 영탁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희철과 지상렬은 신동의 집에 방문했다. 김희철과 지상렬은 신동의 인테리어에 감탄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이 정도면 패리스 힐튼 와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은 김희철과 지상렬을 위해 옷을 선물했다.
김희철은 컴퓨터를 보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철은 "난 옷 필요없어. 이 컴퓨터 줘"라고 말했다. 신동은 "이 컴퓨터 6천만원이야"라고 답했다. 그는 김희철과 지상렬의 과감한 기계 터치에 연신 불안함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신동의 고가 카메라를 들고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신동은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돼"라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것만 조심해줘"라고 말했다. 그는 "형, 그건 안 돼요"라며 "차라리 시계를 가져가"라고 스피커를 탐내는 지상렬을 말렸다.
김희철은 "고기 굽는 거 찍자"며 신동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신동은 "형 그거 기름 튀기면 안 돼 렌즈 앞에 알지?"라고 불안함을 내비쳤다. 김희철은 "기름 튀면 렌즈 닦으면 돼"라고 말해 달라진 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신동은 "아까는 아무거나 만져도 신경 안 쓰였거든? 근데 형이 기계 만지고 나서부터 다 신경 쓰여"라고 말했다.
신동은 "계속되지다"라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김희철은 "남의 집에 오니까 밝아지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X지상렬X신동은 건배를 하며 우애를 다졌다. 지상렬은 동생들을 위해 대패 (삼겹살) 라면을 대접해 우애를 더했다.
한편 홍진영과 홍선영은 노사연 초대로 노사봉 집에 방문했다. 노사연은 반갑게 홍자매를 맞이했다. 노사봉은 "너네 언니 들어올 때 나 안 쳐다보고 음식만 쳐다 봐"라며 홍선영의 행동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너희 한 번 초대해서 언니가 맛있는 밥 해주고 싶다고"라며 "옛날에는 노자매가 있었으면 지금은 홍자매지"라고 초대 이유를 밝혔다. 홍선영은 "지금도 저희 보고 노자매 같다고 보는 거 같다는 말 많이 하세요"라고 화답했다. 그는 "진영이랑 친해요"라며 "딸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형제가 좋은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노사봉은 홍자매를 위해 요리에 매진했다. 홍진영은 노사봉 옆에 서서 음식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반면 노사연과 홍선영은 식탁에 앉았다. 노사연은 "먹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식탁에 있어. 음식의 중심에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사연은 "진영이는 어릴 때부터 날씬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홍선영은 "저도 어릴 때부터 날씬했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홍진영은 "언제? 생후 100일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자매와 홍자매는 사봉표 20첩 밥상 시식에 나섰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연신 먹방을 선보였다. 이를 본 노사연은 "선영이는 입술이 발달된 거 같아"고 말하며 그에 못지 않은 먹방 실력을 선보였다. 노사봉은 "내 동생은 말도 안하고 밥 먹어"라고 밝혔다. 이에 노사연은 "나는 공복 상태가 되면 화를 내거든"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노자매와 홍자매는 사봉표 20첩 밥상 시식에 나섰다. 홍선영은 한 공기 더 달라고 청했다. 이를 본 홍진영은 노자매 몰래 홍선영을 만류했다. 홍선영은 "그런 거 하지마. 언니들 앞에서"라고 항변했다. 노사연은 "하지마 진영아"라고 홍선영 편을 들었다. 이에 홍진영은 "그만 먹어야 돼요"라고 화답했다. 이에 노사봉은 "동생이 언니 생각해서 그러는 거지"라고 홍진영 편을 들었다. 홍진영은 "언니는 정해진 양만 먹으면 되는 거야"라고 홍선영에게 말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자기에게 주어진 양이 얼마야?"라고 물었다. 홍진영은 "원래는 6공기 반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선영은 "음식 때문에 아무송 선생님과 싸우신 적은 없어요"라고 물었다. 노사연은 "음식도 음식이고 문화면 문화고 취미면 취미고 안 싸우는 분야가 없어"라고 답했다. 이어 "이무송과 짜장면을 두고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언니를 너무 좋아하는데 결혼하고 떠나니까 너무 슬픈 거야"라며 7년 동안 노사봉과 산 사연을 공개했다.
노사봉은 "난 남편 옆에도 앉지 못했어. 사연이가 질투할까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그건 처음 알았네"라며 "그래서 언니가 스킨십을 잘 못하는구나"라고 반응했다. 이에 홍선영은 "저도 나중에 진영이 옆집에서 살려고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홍진영은 "굳이 옆집에서 살 일이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선영은 "저는 진짜 남자한테 잘하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홍진영은 "잘하는데 집착도 심해서"라고 첨언했다. 이를 들은 홍선영은 "집착 심하진 않고 너만 하겠어?"라고 받아쳤다. 이에 홍진영도 "사돈 남말하네. 내가 왜 집착이 심해?"라고 대꾸했다. 홍선영은 "저는 결혼 생각이 없어요. 연애만 하고 싶어요"라고 연애관을 밝혔다. 이어 "언젠가는 좋은 사람 만나겠죠. 라며 얼굴은 안 봐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