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은 `99즈` 홍일점으로 전미도를 추천한 것에 대해 "모든 상황이 절묘하게 잘 맞았다"고 밝혔다. 제공ㅣ잼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마흔살이 된 20년지기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인 ’99즈’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이 각자의 인생 2막을 위해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품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그리고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새로운 뮤즈인 뮤지컬 배우 전미도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이들은 실제 20년 지기 친구들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조정석은 “모든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나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드라마나 메이킹을 통해서도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이 질문을 받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봤는데 함께한 99즈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고 나니 더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는 친구들인 것 같다. 되새길수록 4명의 배우 모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99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정석은 각각의 매력을 하나씩 꼽았다. 조정석은 “김대명은 뜬금없는 파이팅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전미도는 자신만의 분위기로 주위를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정경호는 심각한 분위기를 유연하고 유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우리 중 막내지만 모두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은 든든함이 있다”고 자랑했다.
조정석에게는 실제로 의대 5인방같은 오래된 친구들이 있을까. 그는 “실제 저도 99즈와 같은 친구들이 있다. 정말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인데 중학교, 고등학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대 5인방 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에 대해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ㅣtvN |
조정석은 “아주 명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채송화’에 너무 잘 맞는 배우이다. 사실 미도와는 촬영 전에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고 오래전 미도가 출연한 공연을 한번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미도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게 남았었는데 감독님이 ‘송화’역 캐스팅에 대해 고민하실 때 갑자기 미도가 딱 떠올라서 추천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감독님이 미도의 이름을 듣고 놀라더니 오디션 당시 가장 ‘송화’에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배우가 미도라고 하더라. 그러던 중 내가 미도를 추천했고 모든 상황이 절묘하게 잘 맞았던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다섯 명의 주연 중 ‘송화’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미도가 너무 잘 표현해냈다. 전미도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송화 역에 정말 딱 맞았던 것 같다”며 칭찬했다.
조정석은 전미도와 드라마의 한 축인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시작 전에 러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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