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고평가 현상이 나타났던 레버리지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 기미가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상장된 4종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은 종가 기준 괴리율이 모두 30%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종가 기준 괴리율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26.0%,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25.4%, QV WTI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22.7%다.
전날 이들 상품 종가 기준 괴리율이 모두 30% 밑에서 마감한 것을 포함해 2거래일간 연달아 지난달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3월 초부터 극심한 고평가 상태가 지속됐던 이들 상품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개 상품의 종가 기준 괴리율이 모두 30% 밑에 그친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부터 괴리율 30%가 넘는 상품은 3거래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 뒤 다시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하는 징검다리 매매 패턴을 도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는 한편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