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6명이 아닌 8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 전 체포된 중국인은 취업 때문에 밀입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중국인 왕 모 씨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왕 씨는 "태안에 8명이 함께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초 알려진 밀입국 인원보다 2명이 더 많습니다.
해경은 2명이 CCTV 사각지대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왕 씨가 체포된 목포 인근의 CCTV에는 밀입국자 8명과 이들의 도주를 도운 2명이 승합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미리 준비하고 있던 차에 (공범) 2명과 (밀입국자) 8명이 타서 10명이 됐죠. 한 차를 이용해 (목포로) 이동한 사항입니다."
왕 씨는 밀입국한 이유에 대해 "취업이 목적이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함께 밀입국한 7명에 대해선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왕씨의 도피와 일자리 알선에 도움을 준 중국인 40대 남성을 체포하는 한편, 달아난 9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