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은 논리적으로 안 맞다고 일축했습니다.
설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면을 하려면 형이 확정돼야 하고, 사면 받는 사람의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항소심에서) 17년 형을 받아 대법원에 계류 중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형이 확정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은 무죄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설 의원은 이어 "과거 전두환 씨를 사면했더니, 1천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안 내고 있고, '광주 학살'에 아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나온다"면서 "(사면을) 잘못하게 되면 국민 통합이 아니고 국민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