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바닥을 치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3월과 4월 급격히 악화됐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 달 6.8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보인 건데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이번 달부터 지급된 것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액은 어제(25일)를 기준으로 13조 원에 육박해, 전체의 95%인 2천만 가구가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고요.
하지만, 소비심리의 절대적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거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인데, 77.6으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입니다.
하지만,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추세가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