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하성(25·키움)이 뛰어난 센스와 빠른 발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키움은 21일 KBO리그 고척 SK전에서 7-8의 9회말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하성 때문에 가능했던 동점이었다.
패색 짙던 경기였다. 그러나 김하성이 활로를 뚫었다. 9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이정후의 1루수 땅볼을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지 않았다.
↑ 키움 김하성은 21일 KBO리그 고척 SK전에서 9회말 베이스러닝 도중 오른 발목을 접질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2루로 뛰다가 1루로 되돌아갔다. 1루를 먼저 밟고 2루에서 김하성을 잡으려던 1루수 남태혁의 허를 찔렀다.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안타 하나면 동점인 상황이었다.
박병호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의 강한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막지 못했다. 김하성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렸다. 그러나 타구를 피하다가 몸의 균형을 잃어 오른
한편, 김하성은 이날 경기 종료 후 부산행 구단 버스에 탑승하지 않는다. 22일 병원 진료를 할 예정이다. 키움은 22일부터 24일까지 롯데와 사직 3연전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