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심의 창업 성공을 도와주던 한국공항공사가 지원 범위를 중장년층으로 확대했다.
김포국제공항 등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3개사를 6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주목할 점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청년창업 중심으로 지원을 해오던 공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예비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수혜대상을 중장년층으로 넓힌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 하는 중장년 창업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소음대책지역 주민, 사회적기업, 여성기업에게는 가점을 부여하다.
공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주기업별 성장 속도에 맞는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투자유치 지원, 생산제품 테스트 베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입주한 4개 스타트업은 1년 만에 평균 매출 52.8% 상승, 투자 유치 13억원, 신규 고용창출 5명의 실적을 거뒀다. 입주기간도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창업육성센터를 창업보육센터로 변경하고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센터 입주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항공산업과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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