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흑석 리버파크 자이가 326가구 모집에 3만 1277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95.9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20㎡ 타입에서 나왔다. 1가구 공급에 1998명이 신청했다. 흑석 리버파크 자이의 3.3㎡당 분양가는 2813만 원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인근 단지 시세 대비 5억 원 가량 저렴하다.
이 단지는 앞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15가구 모집에 6933명이 몰려 46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서울의 최고 경쟁률, 최고 인원 기록을 갈아 끼우는 성적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한 거주 요건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재당첨 제한 기간 또한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그런데도 대규모 인원이 청약에 몰린 것이다.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20m² 총 17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357가구다. 흑석뉴타운 내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는 2005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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