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이 사안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그동안 이 운동을 이끌어온 ‘서사’에 관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19일 SNS에 "윤미향 문제에 대해 쓰고 있다"며 운을 떼면서, "아주 섬세한 논의가 필요한지라, 쓰려고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역사철학적 주제인데 읽은 것도 부족하고 관점에 대한 판단도 어렵다"며 "이번엔 문제를 좁혀서 '운동권 서사의 죽음'이라는 측면에서만 다룰 생각"이라고 설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조국, 유시민 등 진보진영의 위선에 가감없이 비판하는 글을 올려왔는데, 윤미향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이념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문제 해결 주체여야 할 위안부 할머니들이 시민단체에서 주도하는 운동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느끼시는 모양"이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