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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리미어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선 첫 사례이며, 금융 분야 기업으로도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유망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셉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0여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크래프트가 선정된 인셉션 프리미어는 이 중 보다 가능성 있는 30개 기업만 따로 추려 별도로 지원하는 그룹이다.
2019년 6월 애플에 인수된 미국의 자율주행 SW 스타트업 드라이브닷에이아이(Drive.ai)와 '유니콘' 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인공지능 기반 사진 서비스 미로(Meero), 스웨덴 자율주행차용 지도 제작 업체 맵필러리(Mapillary), 헝가리 자율주행차 업체 AI모티브(AIMOTIVE) 등이 인셉션 프리미어에 속해 있다.
특히 크래프트는 금융 분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셉션 프리미어 회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설립된 크래프트는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이다. AI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 등 AI 기반의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AI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키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 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걸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다. 지금까지 3종의 액티브 ETF 상품을 상장시켰다.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상장한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QRFT)'와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AMOM)' 두 개 상품은 지난 1년간 기초 지수 대비 각각 10.3%포인트, 8.7%포인트 상회하는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트는 AI ETF 상품 외에도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과 AI 주문집행 최적화 시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리미어에 유명 글로벌 AI 회사들과 나란히 선정되어 자랑스럽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엔비디아의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크래프트의 AI 자산운용 솔루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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