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 군뮤지컬 ‘귀환’ 사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육군창작뮤지컬 ‘귀환’ 측은 13일 오후 “지난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공연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귀환’이 6월 재연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공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되어 작품에 참여하는 전 스텝과 군 장병 배우 그리고 관객들에게 작품이 가진 의미가 뜻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귀환’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이 있다. 이 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됐다.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소명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무대화했다. 특히 초연 당시 공연장 로비에 실제 유해품 전시를 진행, 작품의 메시지와 함께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성공적으로 전했다.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된다.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 이정열과 이건명이, 그리고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디오(도경수)가 캐스팅됐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 이찬동이 출연하며,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양
늘 한걸음 느리지만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엑소 시우민(김민석)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배우 김민석, 이성열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