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각 팀의 단체 훈련 재개를 준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영국 BBC는 EPL 선수와 감독 등에게 발송된 훈련 재개 관련 공식 문건을 입수했다며 오늘(13일) 그 내용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3월 중단된 EPL은 6월 12일 경기 재개를 준비 중입니다. 이에 맞춰 각 팀의 단체 훈련이 이달 18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될 예정입니다.
BBC 보도내용을 보면 팀 훈련이 허용되더라도 첫 단계에서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대책이 적용됩니다.
시간은 75분까지로 제한되고, 훈련 중 태클은 금지됩니다. 선수들이 그룹을 이룰 때는 5명까지로 제한합니다. 의무실이나 체육관 외에 공동 영역에 모여서도 안 됩니다.
매 세션이 종료되면 코너 플래그와 공, 콘, 골대, 지면 등은 소독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매일 훈련 전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며, 일주일에 두 차례 검사를 받습니다.
훈련장을 오가는 이동수단을 공유해선 안 되고, 팀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경기나 훈련 재개 계획의 윤곽이 잡히고 관련 지침이나 대책도 나오고 있지만, 구성원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선수, 영국서 사망 확률이 백인보다 높게 나타난 흑인을 비
PFA는 고위험군 선수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BC는 선수와 리그, 의무 관계자, PFA 측이 오늘(13일) 회의를 열어 의료 지침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