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 경비부대를 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를 담당하던 의무경찰 부대를 작년 12월 모두 철수시켰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 경비에는 한때 각각 약 80명의 의경이 배치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각각 약 50명으로 줄었고 작년 연말에는 완전히 뺐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를 중심으로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됐다"며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2023년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예외적으로 의경이 투입돼 자택 외곽 경비와 순찰을 담당할 수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전담 경비 업무는 없어졌지만, 경호는 계속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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