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대구시가 11일부터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감염병 관리지원단,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날부터 2주간 시내 모든 유흥주점을 비롯해 일반 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대구지역 유흥시설은 총 13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클럽 30여 곳, 콜라텍 30여 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11일 다중 밀접접촉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점검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행정명령 발동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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