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예린이 한정판LP 품절 후 '플미'를 붙여 판매하는 사람들이 생기자 사지도 팔지도 말라고 말했다.
백예린은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플미 사지도 팔지도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백예린은 정규 1집 'Every letter I sent you' 한정판 LP를 발매했고 발매되자마자 인터파크, 신나라, 핫트랙스, 알라딘, 예스24 등 판매 사이트들에서 모두 품절됐다.
한정판 LP는 지난해 12월 10일 발매된 정규 1집 전곡이 담긴 2LP 형태로, 2000장 제작됐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이를 악용하려는 이들이 나타난 것. 백예린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애초에 앨범이 작년 12월에 나왔고, 계속 이어지는 이벤트처럼 팬분들께 선물하고 싶어서 좋은 퀄리티로 담아내려고 몇 개월 동안 블루 바이닐, 마장팀 분들이 너무나도 고생했는데 5만원 대 LP를 다섯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프리미엄 붙여 팔다니요"라며 중간에서 과한 이득
이어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주는 플미 문화를 하루 빨리 강한 처벌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바뀌어가면 좋겠다"며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자신의 불법행위가 정당화되진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백예린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