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세계에서 2번째로 개막한 KBO리그. 해외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12UP’은 양현종(32·KIA타이거즈)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잃은 LA다저스에 적합한 선수라고 내다봤다.
‘12UP’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이 지켜봐야 할 KBO리그 미래 FA 3인’이라는 내용으로 양현종 김하성(25) 이정후(22·이상 키움 히어로즈)를 소개했다. ‘12UP’은 다저스가 스타 선수들을 감당할 수 있는 빅마켓이며, 블록버스터 영입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눈여겨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은 몇 년 동안 리그를 지배해왔고, 그에게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32세 투수는 1일차부터 기여할 준비가 돼 있기에 다저스에 적합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 미국 12UP이 양현종이 다저스 선발진에 적합한 영입 자원이라고 내다봤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류현진을 놓친 다저스는 지미 넬슨(31), 알렉스 우드(29) 등 과거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주가가 떨어진 선수들을 데려오는 ‘로또 영입’ 행보를 보였다. 더스틴 메이(23), 훌리오 유리아스(24), 토니 곤솔린(26) 등 내부 유망주와 영입 선수로 하위 선발을 메운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여기에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 취소 시에도 1년 서비스타임 인정’을 합의했다. 1년 보장 계약을 맺은 넬슨과 우드는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그대로 FA선수
한편 ‘12UP’은 김하성을 두고 “코리 시거의 부상 경력을 고려하면 김하성이 비상 계획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무키 베츠가 떠난다면 엄청난 보험이 될 영입”이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