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과 노조 문제에 대한 잘못에 관해 6일 오후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히 못 지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며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았다“고 준비한 사과문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경영권 승계 논란이 없도록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 지탄받을 일을 하지 않겠다"며 자녀들에게 경영권 물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삼성은 국민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로지 회사 가치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조 문제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사과는 경영권 승계 의혹과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3월 11일 권고에 따른 것으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뒤 5년 만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