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4월 한 달간 20.86%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800~1900선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큰 편이다. 본격적인 반등장이 시작된 3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승률은 47.5%에 달한다.
이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하이트진로가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하이트진로가 1분기 매출액 50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1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맥주 부문 시장점유율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3월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테라는 호주산 맥아로 청정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투명한 병에 마스코트인 두꺼비 캐릭터를 담아낸 소주 '진로이즈백'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인 참이슬 역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를 탔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하이트진로의 맥주·소주 점유율이 33.1%, 66%라고 추정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