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불확실성 가득한 2020 메이저리그, 돈 쿠퍼(64)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코치는 이전과 다른 투수진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지역 스포츠 라디오 채널 '더670 스코어'는 5일(한국시간) 지난주에 가진 쿠퍼 코치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쿠퍼 코치는 "시즌이 시작됐을 때 투수들을 준비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캠프를 열겠지만, 6~7주가 아닌 몇주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일정이 어떻게 짜일지도 알 수 없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 돈 쿠퍼 화이트삭스 투수코치는 이전과 다른 마운드 운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더블헤더나 이런 요소들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4인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것이다. 아니면 두 명이서 5일에 한 번씩 던지고 나머지 선발 세 자리는 다른 선수들을 돌려가며 기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렇게 비정상적인 마운드 운영을 생각하는 것은 선발 투수 입장에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보통 선발 투수들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6~7주 기간이 필요하다. 그들이 다시 6~7이닝씩 던질 수 있을까? 투구 수 70개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걱정을 드러냈다.
현재 내슈빌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밝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