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김재환이 잘해줘야 한다. 가장 좋았을 때 컨디션이 나와야 할 텐데...”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이 4번타자 김재환(32)에 기대와 바람을 동시에 전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하며, 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정수빈(중견수) 타순이 구성됐다.
↑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사진)에게 기대를 걸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류중일(57) LG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잘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30홈런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팀이 상위권에 포진하려면 김재환이 잘해줘야한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LG가 라모스면) 우린 김재환이다. 역시 4번타자가 해줘야 한다. 가장 좋았을 때 컨디션이 나와야 쉽게 (홈런이) 나올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했지만 고배를 마신 김재환은 동기부여를 안고 시즌에 임한다. 김 감독도 동기부여가 느껴진다고 답했다. “본인이 좀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강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4번타자가 그래도 잘해줘야 하지 않
한편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9순위로 뽑힌 안권수는 깜짝 1군 엔트리에 들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잘한다. 대주자로도 굉장히 좋았다. 충분히 백업으로 많은 기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