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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주문 바다요’의 어(魚)벤져스가 바다낚시에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문 바다요’에서는 어(魚)벤져스가 첫 예약 주문 전화를 받았다.
이날 양경원은 첫 예약 주문 전화를 받았다. 이 손님은 지인들과 화해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면서 감성돔 회와 도다리 미역국을 주문했다. 주상욱과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은 예약 주문을 받기 위해 다음 날 새벽 배를 타고 바다낚시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네 사람은 숙소부터 정하기로 했다. 주상욱은 조재윤에게 코를 고냐고 물었고, 조재윤이 그렇다고 하자 자신도 그러니 조재윤과 자신이 함께 자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주상욱과 조재윤이 한 방을, 양경원과 유수빈이 한 방을 쓰기로 했다. 유수빈은 양경원에게 “형들 참 좋은 분들의 냄새가 난다”면서 주상욱, 조재윤과 함께 보낼 시간을 기대했다.
‘주문 바다요’의 첫 출조 날, 가장 먼저 눈을 뜬 건 조재윤이었다. 조재윤이 나오자 밖에는 실제 밴드가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조재윤은 당황하며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네 사람은 힘겹게 눈을 뜨고 나왔지만 밴드의 연주에 리듬을 타며 즐겼다.
조재윤은 “세상에 이런 음악회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밴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상욱은 “정리하시고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보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수빈과 양경원은 깜짝 놀랐다면서도 급하게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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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은 일어나자마자 칼을 잡았다. 형들과 함께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유수빈의 도움으로 양경원은 밥전을 뚝딱뚝딱 만들어냈다. 양경원은 밥전의 모양까지 예쁘게 잡으며 신경을 썼다. 선배인 주상욱과 조재윤을 살뜰히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양경원이 준비하는 동안 양경원의 뒤집개를 주상욱이 이어받았다. 주상욱의 밥전은 부침개 모양이었다. 이에 조재윤은 예쁘게 된 밥전은 선장님을 주자고 제안했다.
네 사람은 배를 타러 가면서 물고기를 꼭 잡자고 다짐했다. 주상욱은 “잡을 거다. 왜냐면 안 잡으면 안 들어올 거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선장님은 “날씨가 좋다. 고기가 잡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조재윤은 개인 낚시 장비까지 챙겨왔다. 장비를 정리하는 조재윤의 손길에는 고수의 면모가 가득했다. 한편 막내들인 양경원과 유수빈은 해맑게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시 내 고향’을 찍는 것 같다면서 장난을 쳤다.
이어 네 사람은 처음으로 도다리 어망을 던졌다. 조재윤은 어망을 치면서 만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분 좋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전진하는 네 사람은 첫 포인트에 도착했다. 감성돔 낚시를 위해 배를 고정하며 본격적인 준비가 끝난 네 사람은 낚싯대를 내렸다.
시작하자마자 조재윤의 낚싯대가 움직였다. 조재윤은 여유롭게 낚싯대를 감아올렸으나 걸려온 것 파였다. 바다에서 파를 낚은 조재윤에 유수빈은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3시간째 수확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자 네 사람은 새벽에 준비
이곳에서도 감성돔이 잡히지 않자, 또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감성돔은 없었고 마지막 희망은 앞서 쳐놓은 도다리 그물이었다. 9시간을 기다린 도다리도 허탕이자, 네 사람은 좌절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