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4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족들과 만나 "정부와 상의해 제도적·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분향소 조문에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주민 최고위원,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소병훈 의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이 대표를 만난 유족들은 "과거에도 이런 일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정부는 사과했지만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법적·행정적 문제를 거론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와 상의해 법적인 일들이 뒷받침되게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화재 발생 물류창고 현장을 점검하고 엄태준 이천시장과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경위에 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너무 공사비를 아끼려 하는 것 아닌가"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건축 자재로 사용된 샌드위치 패널의 재질 특성과 외국인 노동자 희생자 수 등에 대해 직접 질문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자재 같은 것을 (보완)할
이번 화재 참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