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황 전 대표는 4·15 총선 때 통합당이 103석 확보에 그치자 대표직에 물러났다.
총선 당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황 전 대표는 현재까지 2주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 전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도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지난 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등 통합당 상황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같은 날 야권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황 전 대표는 4·15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당분간 황
이 관계자는 "(다만) 황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고, 이낙연 당선인과 경쟁을 벌였던 종로를 떠나지도 않았다"며 황 전 대표의 추후 정치 행보 가능성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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