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근무 중인 40대 간호사가 환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뜨려 숨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병원 통제에 따르지 않는 환자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상)로 간호사 A(47·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6분께 합천군 내 한 정신병원 복도에서 환자 B(55·남)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B씨를 복도 바닥으로 넘어뜨려 의식을 잃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합천에 있는 다른 병원을 거쳐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
A씨는 "취침 시간 이후에 B씨가 병실로 복귀하지 않고 욕설하는 등 통제에 따르지 않아 시비가 붙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합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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