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가 5월5일 2020시즌 개막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개막전부터 팬들의 화상 응원을 벌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리본보드 설치이다. 1루 KT 5G존 하단 외벽부터 3루 외벽 끝까지 경기장 내야 관중석 상단을 330m LED 전광판으로 둘러 새로운 구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리본보드는 메인 전광판과 연계해 경기 중 선수 소개와 각종 이벤트 안내, 팬 참여 응원 문구 노출 및 타구장 소식 등으로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게 된다.
총 길이는 24.2m(이전 길이는 10m)이며, 단상 확장에 따라 기존 1루 내야지정석 구역을 1루 응원지정석으로 통합시켰다.
이외에도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에 대한 팬들의 선택을 넓히기 위해 1루와 3루 내야 테이블석을 확대하고, 스카이박스의 내·외부 바닥과 발코니 의자를 교체했다.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하는 팬뿐 아니라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새단장도 이뤄졌다. 그라운드 흙과 천연 잔디, 인조 잔디를 모두 새롭게 교체해 올 시즌 선수단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한편,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KBO 리그 개막에 대한 팬들의 염원을 담고 어린이날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5월 5일 개막전에 다양한 팬 소통 이벤트를 준비했다.
창단 이후 첫 홈 개막을 맞는 KT는 개막 3연전에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을 진행한다.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되며, 이 서비스에 접속한 약 300명 팬이 LED 스크린에 나타나는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또, 이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주제의 이닝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이 응원전을 위해 개막 3연전 동안 위즈 파크 1루 응원지정석 1층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며, 스크린 주변에는 구단이 공모한 팬들의 응원 모습과 구단 현수막?깃발들이 배치되어 개막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던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개막 3연전 동안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강철 kt 감독과 야수들은 본인이 작성한 메시지를, 코치진과 투수들은 ‘마음을 담다’란 메시지를 유니폼 후면에 이름 대신 새긴다.
3연전 종료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착용했던
아울러, kt wiz는 2020 시즌이 개막하는 어린이날에 위즈 파크를 찾아오고 싶은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스페셜 시구도 진행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