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압수수색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채널A 본사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기자 주거지까지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막아섰다. 기자협회 채널A지회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이 31년만에 언론사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발생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MBC가 '검찰 인맥을 앞세운 채널A 이 모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압박했다'는 이철 전 VIK 대표 주장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민언련은 "비위를 제보하지 않으면 무거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 전 대표에게 해악을 고지했다"며 이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로 고발했다.
지난 3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인은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게시물에는 "사실이 아니라도 좋으니 살려면 유 이사장에 돈을 줬다고 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보경 MBC 뉴스데이터팀 국장이 "녹취록에는 그런 대목이 없다"며 반박했다. 이 국장은 "MBC가 요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앙앙불락(怏怏不樂, 마음에 차지 않아 즐겁지 않음)하고 있다"며 보도 신빙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법치주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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