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코로나19 때문에 다음달 예정됐던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행사를 9월로 연기할 가능성이 부상하자 일본이 불만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올해 승전기념행사를 9월 3일에 개최한다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러시아 측에 전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9월 3일은 옛 소련 시절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전승기념일'로 기려 온 날이다.
그동안 러시아 내부에
이번에 러시아가 종전 기념일을 9월 2일에서 9월 3일로 변경한 것은 실질적으로 대일전승기념일을 부활시킨 것이라고 아사히는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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