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오늘(28일), 신규 확진자는 14명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유입 환자 증가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19일 이후 열흘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명 늘어나 총 1만7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에 18명으로 10명대로 준 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 26일 10명, 27일 10명 등 열흘째 10명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 14명 중 12명이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3명, 대구에서 2명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신규 환자 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인천과 경북에서 1명씩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4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습니다. 평균 치명률은 2.27%지만 60대에선 2.60%, 70대 10.30%, 80살 이상 23.92%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집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90명이 늘어 총 8천854명(완치율 82.4%)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천654명으로 77명이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0만8천514명입니다. 이 중 58만8천55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9천203명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49명, 경북 1천365명, 경기 674명, 서울 633명입니다.
이 밖에 충남 142명, 부산 137명, 경남 117명, 인천 93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입니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39명이 확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48명(27.4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55명(18.18%), 40대 1천423명(13.23%), 60대 1천348명(12.54%) 순입니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쯤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