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쇼트트랙 슈퍼스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35)가 27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했다.
안현수는 러시아어 성명을 통해 “무릎 통증은 제 팬이라면 다들 알만큼 고질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른 부상도 자꾸 생겨 몸을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라고 털어놓았다.
2019-20시즌 안현수는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 500·1000m 은메달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력 있는 국제대회에 참가할만한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결국 마지막 불꽃이 되고 말았다.
↑ 쇼트트랙 슈퍼스타 안현수가 27일 러시아어 성명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DB |
안현수는 러시아 남자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올림픽·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 금12·은4·동4로 20차례나 입상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은 절정이었다.
러시아 귀화 이전 안현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올림픽·세계선수권·
안현수는 한국/러시아 합산 세계선수권 및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합 8회 우승 그리고 두 종목 세계신기록 수립 등으로 ‘쇼트트랙계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