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차세대반도체 인력 양성에 나선다.
24일 서울대학교는 지난 3월 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와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은 학제 간 연계와 교류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3월 신설한 교과 과정이다. 전기·정보, 기계항공, 원자핵, 재료, 컴퓨터, 화학생물 등 공과대학 6개 학부와 물리천문, 화학 등 자연과학대학 2개 학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해당 전공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인공지능반도체 개발과 설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정원은 매년 80명이다.
소속 학과에 상관없이 서울대학교 학사과정 2개 정규 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연합전공에 선발된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 기회 제공 △우수학생에 대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 참석 및 실리콘밸리 견학 △반도체 소자, 회로 및 시스템 제작 실습 △반도체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본교의 협력으로 반도체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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