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초반 흔들렸던 한화 이글스 장민재(30)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연습경기 점검을 마쳤다.
장민재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민재는 80개 정도를 점검할 예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회 몸이 덜 풀렸는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민재는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는 등 1회에만 4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고, 한화 수비는 15분으로 긴 편이었다.
↑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장민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3회는 2사까지 잘 잡아놓은 뒤 장영석에 볼넷을 줬고, 오선우의 타구가 안타가 된 뒤 좌익수 장운호의 수비 실책으로 2,3루 위기에 놓였다. 다만 백용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없었다.
4회와 5회는 간단했다. 4회는 1사 후 최원준에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로 위기를 지웠다. 5회는 세 타자 연속
다만 80구에 맞춰 점검하기로 했던 투구수는 90개로 늘었다. 초반 흔들린 점은 아쉬웠지만, 연습경기라는 점, 이닝을 더해 갈수록 안정을 찾은 점은 고무적이었다.
장민재는 6회초부터는 김민우에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