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1살·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보내고 4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포르투갈에 머물던 벤투 감독은 어제(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유럽으로 휴가를 떠난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공항 검역 절차를 마치고 제2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선 벤투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애초 2월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냈습니다.
2월 말 K리그 개막을 염두에 둔 일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3월 26일·3월 31일) 일정에 맞춰 지난달 초 귀국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6월 예정된 월드컵 예선도 연기되면서 귀국 일정을 이달로 재조정했습니다.
벤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 달 초 K리그가 시작되면 현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월드컵 예선 준비에 나섭니다.
2020시즌 K리그 개막 일정은 내일(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