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배구 라이트/센터 박철우(35)가 20일 V리그 남자부 최고 조건으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FA 선수로 공시된 박철우와 연봉 5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조건으로 2020-21시즌부터 시작하는 3년 계약을 맺었다.
박철우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잔류하지 않는 대가로 한국전력으로부터 매년 최대 7억 원을 받는다.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 연봉 1위는 세터 한선수(35·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6억5000만 원이다.
↑ 박철우가 2010년부터 몸담은 삼성화재를 떠나 남자프로배구 최고 조건으로 한국전력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공식 SNS |
박철우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2차례, 삼성화재에서 5번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2008-09시즌에는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경기 외적으로는 신치용(65) 진천국가대표종합훈련원 선수촌장의 사위이자 현역 시절 미녀 농구 스타 신혜인(35)의 남편으로 유명하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1995~2015년 삼성화재 감독으로 실업
박철우는 2010~2015년 신치용 감독 휘하에서 삼성화재 선수로 활약했다. 장인이 지휘봉을 놓은 후에도 2019-20시즌까지 남았다가 이번 FA 계약으로 한국전력을 선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