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인터밀란의 전설이 된 하비에르 사네티(47·아르헨티나)가 뽑은 최고의 동료는 로베르토 바조(53·이탈리아)였다.
사네티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팬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에스테반 캄비아소(40·아르헨티나)와 라이브 통신을 한 것. 이 대화에서 최고의 동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호나우두(44·브라질)의 이름을 먼저 거론한 사네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했을 때(1997년)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내가 (최고의 동료로) 1명만 꼽아야 한다면, 그건 바조다”라고 말했다.
↑ 하비에르 사네티(왼쪽)와 로베르토 바조(오른쪽)는 1998-99시즌과 1999-00시즌 인터밀란에서 함께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사네티는 “그는 퀄리티와 열정의 이상적인 균형을 갖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주위에 바조의 호평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1990년대 아주리 군단의 간판선수였던 바조는 세 차례(1990·1994·1998년) 월드컵에 참가해 준우승(1994년)과 3위(1990년)로 이끌었다. 인터밀란에선 두 시즌(1998-99·1999·00시즌) 동안 활약하며 59경기 1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르헨
사네티가 인터밀란 소속으로 출전한 공식 경기만 858경기다. 인터밀란은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등번호 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