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본격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늘(17일) 오후 채널A 사건 진상조사를 담당한 이수권 대검찰청 인권부장으로부터 처음으로 중간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윤 총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접수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이미 채널A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돼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로 이송해 병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대검 인권부의 진상조사가 마무리되면 이 역시 중앙지검으로 신속하게 이첩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급작스러운 수사 전환은 진상조사 첫 보고를 받은 윤 총장이 임의조사 형태로는 사건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집니다.
윤석열 총장은 "언론사 관계자, 불상의 검찰 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심도 있게 조사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찰청 관계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