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배임)를 받는 바이오 기업 신라젠 전 임원 2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54)와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56)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해 개인 이득을 챙긴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혐의는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펙사백 임상 3상 중단을 미리 알고 손실을 회피하려한 것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 3상 시험 성공 가능성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한 때 고공행진 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이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중단을 권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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