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에 대한 케이프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동국제강]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동국제강에 대해 글로벌 코일센터 셧다운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주가 급락으로 인해 저평가 매력이 생겼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냉연 판매가 2분기까지는 양호하겠지만 3분기부터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남미, 유럽, 인도 등에서 코일센터가 셧다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판매 경쟁에따른 판가 하락 우려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국제강의 PBR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 기간이었던 지난 2014~2016년의 0.2배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주가가 하락한 탓에 저평가 매력이 생겼다고 케이프투자증권은 평가했다.
또 지난 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250억원이 제거되고 영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덕이다. 김 연구원은 동국제강이지난 1분기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5% 감소한 성적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