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는 세제에 사용하는 핵심 물질이다.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운동이 확산되며 매출이 지난 1분기 실적이 대폭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동남합성 매출에서는 계면활성제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92.1%를 차지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남합성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 7.91% 상승했다. 코로나19로 폭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계면활성제 수요가 늘수록 실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동남합성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6% 폭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이 7.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실적 향상이다. 특히 동남합성은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며 원가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계면활성제 주재료는 에틸렌옥사이드로 유가와 연동되고 있다. 원재료 100%를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원재료를 충당받지 못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최근 들어 주주 친화 행보도 보이고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