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族)'이 늘면서 샘표식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식 매출이 줄어 'B2B(사업자 거래)' 매출 하락 우려가 크지만 '집밥족'이 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가정 요리를 위한 필수 식재료인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가 이 회사 주력 상품이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샘표식품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전일 대비 2.25%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지수가 이날 소폭 하락하며 오전에 장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집밥족 증가와 함께 해외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중국 판매 법인인 선부상무유한공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4000만원, 당기순이익 1000만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샘표가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법인을 세운 뒤 줄곧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11년 만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출시한 '요리에센스 연두'가 수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채식주의자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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