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우호 1시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는 젊은 남녀들로 가득 차 있었다.
최소 1∼2m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심지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이들 중 대부분 마스크조차도 착용하지 않았다.
카페 주인은 "최근들어 손님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며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19일까지 연장됐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간 노원역에 있는 한 카페 역시 비슷한 풍경이었다.
커피 전문점에 약 30여명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마스크를 쓴 이는 보기 어려웠다.
이곳에 온 한 고객은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할 수 없고 말할때 조심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역시 "우리 일행 모두 코로나19 증상도 없고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음식물을 섭취하며 대화를 나누다 침방울이 날려 전염병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페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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