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전현무의 일일 매니저를 체험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 신봉선, 봉태규가 게스트로 나와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오랜만에 박성광을 소개하며 "최근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봉선은 "너무 비밀리에 진행해서 개콘 식구들도 박성광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참견인들은 "네가 무슨 서태지냐"며 박성광을 몰았다. 당황한 박성광은 결혼 소식을 숨긴 이유에 대해 자초지종 설명했지만 봉태규는 "서태지도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공개된 박성광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하며 "예비 신부가 먼저 뽀뽀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의심하지 않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계속 놀리자 박성광은 "나로 인해 여러분이 즐겁다면 다 괜찮다"고 초연한 듯 말을 했다.
전현무의 일일 매니저를 하게 된 이영자는 아침부터 전현무의 에너지를 향상 시키기 위해 피로회복제와 흑도라지 부리타 생치즈 샐러드 등을 준비했다. 샵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전현무를 위해 김밥을 사는 등 이영자는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날 전현무는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이영자는 전현무가 메이크업를 받자, 피로회복제와 입가심할 캔디까지 준비했다. 이어 이영자는 목 마사지를 시작했다. 전현무는 아침부터 목젖 봉변을 당했다.
이영자는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장을 함께 찾아 전현무의 약까지 챙겼다. 그러나 전현무는 "평소 내가 먹는 약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영자 씨가 준비한 간식은 스케일이 다르다"며 "대구알 크레커, 정어리크레커, 훈제 강남콩 등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도 해달라"고 했고, 이영자는 "200회 때 해주겠다"고 말했다.
연기자들이 녹화에 들어가고 쉬는 시간에 이영자는 다른 매니저들을 통해 건의사항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영자는 매니저 일이 너무 힘들다며, 내 매니저에게 무한대기 시간을 미리 고지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보너스로 매달 줘야겠다고 말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작진은 매니저들에게 녹화가 늦어져서 각자 점심을 먹고 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선배 매니저들을 데리고 국수 맛집을 찾았다. 명란품은 계란말이, 북어육수가 진한 국수 등을 맛본 선배 매니저들은 이영자 픽에 감탄했다. 이영자는 "먹는 즐거움마저 없으면, 살맛이 나지 않을 거 같다"고 했다.
한편, 봉태규는 자신의 매니저를 제보했고, 높은 기대 속에서 봉태규 매니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봉태규 매니저는 하석진, 강동원, 진 등 많은 연예인과 닮은 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는 "열심히 자기 관리를 치장을 한다. 본인이 연예인이라고 생각을 한다. 잘생기긴 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우와' 이럴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제보하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봉태규 스타일리스트 역시 남다른 패션을 자랑했고, 봉태규는 "저도 깜짝 놀랐다. 현장에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온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게 매니저 같은 경우에는 얼굴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냐. 얼굴만 신경을 쓴다. 스타일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치장을 한다"라며 설명했다
봉태규 매니저와 봉태규 스타일리스트는 광고 촬영 현장에 도착한 후부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봉태규를 케어하며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후 봉태규 매니저는 봉태규에 대해 "'라디오 스타' 같은 느낌이다. 형이 활동을 잘 못하셨을 때 만난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형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표현을 잘 못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