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린 올 시즌 프로농구, 계약이 끝나는 감독도 유난히 많은데요.
창원 LG 현주엽 감독이 퇴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상민, 유재학, 이상범 스타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 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창원 LG를 이끌었던 현주엽 감독.
지난 2017년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3시즌 동안 9위를 두 차례 기록하면서 성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고 어제(9일)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LG는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손종오 / 창원 LG 사무국장
- "전체적으로 감독 후보가 되실 수 있는 모든 분들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도 이상민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신중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감독은 최근 3시즌 동안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마지막 시즌 성적을 묻기가 애매한 측면도 있습니다.
반대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오랜 기간 팀을 이끌면서 눈에 띄는 성적을 냈고 구단의 신임도 두터워 재계약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상범 DB 감독도 팀을 공동 1위로 이끌며 성과를 냈기 때문에 다년 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