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10일 2020 프로배구 남녀부 FA 49명을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프로배구 FA는 남자부 20명 및 여자부 18명이다. 여기에 미계약 FA로 남자 4명, 여자 9명이 더해진다.
2020 프로배구 FA 시장은 레프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과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 여자국가대표 쌍둥이 자매의 거취로 큰 관심을 끈다.
↑ 이재영 이다영 등 2020 프로배구 남녀부 FA가 공시됐다. 협상 기간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사진=MK스포츠DB |
이들 쌍둥이 자매는 소속팀 우승과 올스타전 MVP를 경험한 것도 공통점이다. 이재영 이다영은 개인 기량과 큰 경기 경험, 스타성을 겸비하여 어떤 팀에서 2020-21시즌을 시작할지 주목받고 있다.
FA 공시에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V리그에서도 같이 뛰고 싶다”라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때마침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이 2019-20시즌 14억 원에서 2020-21시즌 기본급 18억 원, 옵션을 포함 23억 원으로 상향됐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모두 계약하는 프로배구단이 나올 수도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