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10일) 4·15 총선에서 121개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91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 "(직전 총선에서) 기존에 82개를 얻었고 분구 지역 하나가 줄어서 81개인데,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외에도 초박빙 지역이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지 못했던 지역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35개, 경기 40개, 인천 7개 등 수도권에서 총 82개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민주당 지역구인 군포 갑·을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현상 유지를 할 경우 의석은 81석이 됩니다.
이 위원장의 전망대로 여기에 10석 정도를 추가하면 91석이 되는 셈입니다.
그는 8석이 걸린 강원도 판세에 대해선 "3곳 정도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5곳은 거의 다 초박빙 상태"라며 "5곳 중 몇 개나 더 올지 불확실하긴 하지만 기존에 1석 밖에 없던 지역이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체 지역구 253개 가운데 예상 의석수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130석+α(알파)'"라며 "130석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것 같고 알파의 크기가 얼마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간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이 많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비례대표 의석 전망에 관해선 "그동안 열린민주당 변수가 있었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걸 아직도 많은 분이 잘 모른다"며 "그게 지금 알려지는 과정이라서 당초 목표 17석 정도까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