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불참을 선언한 '광주형 일자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노동계가 빠진 채 열린 노사민정협의회는 한국노총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노총이 지난 2일 광주형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한 뒤 올해 첫 노사민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위기를 맞은 광주형 일자리의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자동차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지만, 추진 주체 간 갈등과 반목으로 큰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국노총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광주시에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주문하고, 현대차에는 지역기업 참여 보장과 원하청 간 상생, 격차 해소 등에 의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옥희 / 광주YWCA 사무총장
- "이견이 있다면 공식 협의 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치열한 논의를 통해…."
건설 중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은 현재 공정률 10%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합작법인 주주들은 한국노총이 29일까지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계의 재참여를 압박한 가운데 과연 한국노총이 다시 광주형일자리 논의 석상에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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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